일본 시즈오카(靜岡 ) 녹차밭 다녀 온 이야기
일본 녹차밭을 다녀온 이야기
매년 한국을 방문 할 때 마다 보성 녹차밭 방문을 꿈꾸어 보지만,
내 고향 춘천과는 먼거리 때문에 매번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대리만족이 라도 하고파 일본 시즈오카현에 있는 녹차밭을 다녀 올 기회가 있었다.
항상 사진으로 보던 보성 녹차밭과 비교하자니 규모 면으론 작은 듯했지만,
첫 경험이라 그런지 그런데로 괜찮았던 것 같다.
전형적인 일본 녹차밭에서 일하는 복장을 하니,
딱 일본 촌부의 모습이 따로 없었다.
왠지 일본인이 된것 같은 착각도 살짝 들기도 했고.*^^*
오랫만에 초록빛의 자연을 만끽하고 오니,
몸도 마음도 왠지 초록빛으로 변한 듯 맑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시즈오카(静岡)는 일본 혼슈(本州) 중부에 있는 현이며 현청 소재지이며,
도쿄에서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문화 체험하라고 일본 농부의 옷을 입혀주니 다들 촌스럽게도 촌아짐처럼 보인다.
같이간 동네 아짐들과 뭐가 저리 좋은지 손에 브이자까지 쥐어가며왕수다 떠냐 정신 없었다.
한국에도 저 모습의 우체통이 있었지?
어린 시절 동네방네 새빨간 우체통이 있었던 기억에 반가웠다.
통신 발달과 함께 동네 모퉁이에 있던 공중전화는 이젠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추억의 물건들이 자꾸 없어지는게 너무나 아쉬웠는데,
일본에서 추억의 물건들을 발견하는 건 정말 묘한 기분이었다.
문화가 비슷하니 사용하는 용품들도 이리 비슷하다.
저거 하나 사 올 걸 지금 사진으로 보니 왠지 살짝 후회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