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곳...텍사스주에있는 엘파소란 곳이다.
친구들에게 내가 사막에 살고 있다고 하면 어느정도 사막이기에 맨날 사막 타령이냐고 날 타박한다.
멋진 사막이라면 건장한 베두인족들이 낙타라도 타며 사막 한가운데를 질러갈 것 같은 착각이라도 해보겠지만,
이곳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80%이상을 차지하며 사는 해발 100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척박한 땅 일뿐이다.
이곳에 이사올때 사막이란걸 전혀 모르고 이사왔다.
울 남편 왈, 미리 말하면 내가 안올까 걱정 했단다.
3년예정으로 왔고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이 사막의 삭막함은 때때로 견디기가 힘들다.
물이 그립고...나무가 그립고...겨울이 그립다.
저기 보이는 산은 프랭클린 산이다.
이곳 엘파소를 동과 서로 나누어준다.
오른쪽 옆으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보인다.
바로 산밑에 있는 저 집들이 이 동네 최고 부촌이다.(우리 집은 저기 아니다)
그래도 저기가 엘파소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자랑한다나.
빨간색 지붕도 언뜻 보이고 아도비 스타일의 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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