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얘기

Ho! Ho! Ho!..Merry Christmas!!

향기향 2010. 12. 19. 05:27

 

내 크리스마스 트리엔 작은 히스토리가 있다.

수많은 오너먼트 중에는 예뻐서 사다 걸은것들도 있지만

저 중에는 아이들 자라면서 커가는 모습 하나하나를 담은것도 있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겨주신것도 있고,

남편이 아기때부터 쓰던 40년 된것도 있고.

남편의 이모가 만들어 주신것도 있다.

가게들 가면 너무나 예쁜 모습의 오너먼트와 트리 장식들이 나를 현혹하지만,

난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의 컨셉을 바꿀수가 없다.

뭔가 세련미는 떨어질지언정 그안에 담겨진 의미를 더 좋아하기에..

                                    

                                      시간은 가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한국으로치면 설날이나 추석과도 같다.

             오랫동안 못 봤던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작은 정성들도 나눈다.

                         더운 사막 지역에 살다보니 사실 크리스마스 느낌은 별로 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왠지 추운 날씨와 눈이 있어야된다는 편견 때문일까?

                    아니, 어쩌면 싼타 할부지가 썰매를 타고 오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는건 아닌가?

                       아이들에겐 크리스마스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 이라기 보다는,

                                                   선물에 관심이 더 많이 있는 시간이지만.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그 분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제대를 알고 Merry Christmas를 외칠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