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날 정원이 예쁘다는 에비스에서 놀았다.
아마 이곳이 일본 일본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놀던 곳이 었을거다.
날씨도 이쁘게 많이 협조하고..
아쉬움을 뒤로 남기고 프지않아, 마음에 눈에 열심히 담아 두었던 곳 이다.
집을 떠나기전 컴터로 이곳 저곳의 위치를 찾아보다 안되겠다 싶어 그냥 카메라 에 찍어버리는
전 아날로그적인 방법을 택하고야 말았다.
ㅋ 사실, 내겐 젤 쉬웠던 방법이다.
이 길 건너 저 반대편이 에비스이다.
빨간 건물은 YEBISU GARDEN PLACE인데 지하에는 고급 백화점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다.
삿뽀로 비어 스테이션
정원이 아름답다는 에비스의 모습
야외식당도 따듯한 봄 햇살 아래 아늑해 보였고
허기가 진 우린 먼저 먹기로 했다.
이곳은 인터넷에서 유명하단 추천을 받고 찾아 간 곳이다.
에비스 중심이 아니고 한적한 곳에 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 식당 이름은 오레노 햄버거 ("오레란 일본어로 남자들이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니까 나의 햄버거란 뜻이다.
이것이 바로 오레노 햄버거
입에 넣으니 씹을것도 없이 그대로 슬슬 녹아 내려가더라.
양파가 예술적으로 올려져 있다. 얌!..얌!
기름지지도 않고 어찌나 담백하고 맛나던지?..정말 나의 햄버거가 되어 버렸어.
자, 배도 든든하니 우리가 온 목적을 상실해선 안되겠지?..^^
이제부터 에비스의 구석구석을 훓어 보는거야.
여긴 에비스 맥주 박물관.
일본 최초의 맥주 였던 에비스 맥주를 영원토록 기념하고자 세운 곳인가?
저 멀리 보이는 황금통은 맥주 발효통이다.
열심히 안내하는 사람의 설명을 듣다보니
우린 깨달았다...그 안내는 돈내고 신청한 사람만 들어야한다는걸....ㅠㅠ..이걸 우째?..배 째?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는 포스터들은 그야말로 우리 맥주 많이 마셔주세요하던 그 시대의 CF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내부의 모습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한 잔 안하면 내 조신한 삶에 조신함이 더 해진들 무슨 소용이겠어?ㅋㅋㅋ
그래서 시원하게 마셔버렸어.... 부드럽더라.....
여기는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한 곳이라 유명하다지만.
드라마를 안 본 내겐 그냥 사진 한장으로 만족이다.(만조쿠데스!!!!!)
곳곳에 도시의 회색빛에 지쳐갈 쯤 마음의 평화를 느껴 보라는 듯 눈에 휴식을 취해 보라는 듯
이렇게 초록이 자라잡고 있었다.
유명한 프랑스 식당 조엘 로뷰송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려 들어가고픈 충동이 일었지만.
난 그 충동을 가라 앉혀야만 했다.
미리 찾아본바...나의 가벼운 주머니는 한끼에 20~30만원을 오가는 식사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다.
아니,,아니,, 굳이 변명을 하자면 프랑스 사람들도 요새는 정통 프랑스 음식 않좋아한댄다.
하도 버터를 많이 써서 몸에 않좋아 그렀다나?..그러니 내가 왜?..난 건강을 생각했을뿐이라곳 (정신건강?)
얼라??..쓰다보니 벌써 끝이네!ㅎㅎㅎㅎ
'일본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erry Blossom Festival Camp Zama (0) | 2011.04.04 |
---|---|
바람에 벚꽃이 날리던 그 사월... (0) | 2011.04.04 |
홋카이도 기차여행을 꿈꾸다 (0) | 2011.03.09 |
하코네( 箱根 ) 여행기 (0) | 2011.03.08 |
울 어멍의 마음을 빼앗아 갔던 에노덴 전차 (0) | 2011.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