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에비스에서 놀고 왔다.
며칠동안 날씨가 아주 안좋았지만 햇빛도 쨍쨍~~
아줌마 일본 떠나기전 즐기라고 날씨도 협조하네.ㅋ
에비스는 유럽풍의 건물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둔다.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이곳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라 불리는곳.
지하에는 고급 백화점인 미쯔코시 백화점 연결 통로도있고 식당가가 즐비하다.
삿뽀로 비어 스테이션
조엘 로뷔숑이라는 유명한 프랑스 식당.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가격의 압박에 사진만 찍음.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맛집에 소개된 오레노 햄버거를 먹었다.
"오레"는 일본어로 "나"란 뜻의 남자들의 언어라 한다.
나의 햄버거를 먹은거네.
그리곤, 정말 나의 햄버거가 되어버렸다.
바로 입에서 슬슬 녹는다는게 이런 말인지...츄르릅~~~
아~~ 또 먹고파~~~~
일본 최초의 맥주였다는 에비스 맥주 뮤지엄.
멀리 보이는 황금색은 맥주 발효통이고.
이곳에서 500엔주고 생맥주를 마셨다.
맥주 시음장이 있는데 공짜가 아니었다.
한국어를 조금 할줄아는 샤방한 청년이 미소를 띄우며 따라 주는데...
거품도 부드럽게 어찌나 맛 나던지...
하지만 낮술은 어무이 아부이도 몰라 본다해서
한잔으로 끝냄!!!..ㅎㅎㅎ
맥주 동네라 그런지 유달리 맥주 광고들이 많이 있었고.
순간 내가 좋아하는 배우 임주환님이 아닌가 착각이 들정도로 모델이 훈훈하더군.*^^*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에비스를 떠나 시부야로 발길을 돌리고,
친구에게 전화해 맛집이 어딘가 알아내고
같이간 친구와 90분동안 먹을수 있는 샤브샤브 집에서 시간이 부족해
다 못먹고 왔으니...쩝.......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들어가더군.ㅎㅎㅎ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은 너무나 행복하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맛있는 음식이 함께한다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것 같다.
사진 박물관 앞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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