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엄니로 부터 받았던 최고의 선물 선물은 주는 사람도 기쁘고 받는 사람도 기쁨에 틀림이 없다. 내겐 받은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볼때마다 감동인 귀한 선물이 있다. 우리 미국 시엄니로부터 받은 한권의 앨범이다. 한권의 평범한 앨범이지만, 이 안엔 특별한 한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Phillabaum이란 길고도 긴 독일 성을 가진 ..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10.03
칭찬은 미국 남편을 춤추게 한다 출장가고 없는 남편의 빈자리가 많이 아쉽다. 왜냐면?..집에만 있으면 완벽하려 노력하는 아빠이자 남편이기에 빈자리가 많이 티가 난다. 울 남편은 미국인!..직업은 역마살 잔뜩낀 파일럿이다. 울 엄마 역마살 잔뜩낀 내가 역마살 잔뜩인 남편을 만난건 천생연분이라 하셨었는데... 그래선지 우린 즐거..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27
사막의 하늘 갈 곳 없고 볼 것 없고 사방이 초록색 대신 갈색 흙빛을 품은 사막 한 가운데서의 삶이 나를 지치게 하지만, 난 이곳의 하늘을 사랑한다. 여기는 사막 기후라 오후에는 40도 이상을 넘어가고. 일교차 역시 심하다. 요새는 약간 우기라 비도 오며. 우리 집 뒤에는 벌거벗은 높은 산이 있다. 그 모든 요소들..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24
바비킴에 푹 빠지다. 원래부터 티비를 안좋아하던 나는 한국을 떠나며 티비와 더 멀어졌었다. 고딩때 가수 조용필에 환호하던 아이들의 정신세계가 이해가 가지 않았었다. 그 옛날 모래 시계 열풍이 일었을때도 그까잇것!..하고 넘겼는데. 전 세계가 한류열풍에 휩쓰이는 이때 한국인인 내가 한류를 무시하면 예의가 아닌..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21
뒤늦게 영화 '써니'를 보고 써보는 짧은 감상문.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딱 내가 살아 온 그때였다. 콜라 한잔 천원에 사 마시며 종이에 신청곡을 적으면 디제이가 LP판을 돌려 주던 음악 다방의 모습! 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던 그해 부터 시작 되었던 교복 자율화! 9시 뉴스 시작과 함께 전두환 대통령으로 시작되던 뉴스! 우리땐 놀던 애들로 불리던 ..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19
미국 역사 공부하며 우는 딸 딸이 미국 역사 공부를 하며 울고있었다. 감동을 받아서가 아니다!!! 하기가 싫고 외우기가 싫어서 운단다. 딸 방 옆을 지나가는데 흑흑흑!!!..흐느끼는 소리가 있어 놀라서 문을 열었다. 너 왜우니?.하고 물어보니.. 흐흐흑!!!..울며 하는 말.. 엄마!..역사 공부하기 싫어..짜증나!.. 내가 역사..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17
내 글이 베스트에 선정되어 다음 메인에 오르다. 내 글이 베스트에 올랐다. 게다가 다음 메인에 하루종일 올라있다. 지금 엄청 당황스러워 하는중이다. 물론, 내가 글을 쓰고 다음 view로 내 보냈지만. 혼자 알고 있기엔 조금 아까워 그냥 몇명이 읽어 주길 바랬는데, 다음이 제목까지 바꿔주는 정성을 보여주며 메인에 올려 놓았다.. ^^ "너무 웃겨 보관..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14
한국어가 서툰 딸의 한글로 쓰는 반성문 작년 여름 울 가족들은 일본 생활을 접으며, 10년만에 미국으로 돌아오며 원치 않던 텍사스로 오게 되었다. 텍사스만 빼면 어디든 가겠다 했더니 텍사스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곳에 오기 싫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국경도시라는게 막연하게 맘에 안들었다. 멕시코와 국경진 이곳. 서부 총잡이들..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13
구두쇠 남편의 새카메라 사주기 위한 저금통 울 남편의 이름은 John이다. 세상에 둘도 없는 구두쇠는 아니지만, 내 남편이니까 좋게 표현해서 절약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다. 잼나는건 한국에 있을땐 이름과 연계해서 별명이 짠(John)돌이 이더니... 일본에서 살때는 쫀사마 였다. 절약정신이 투철한 집안에서 절약이 몸에 자연스레 배였기에 모든 생활..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9.09
남편이 나보고 미국 사람이 되란다. 미국 사람이 된다는 건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미국인과 결혼하고도 세월이 변하면서도 한국 여권을 고집한건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여권의 색이 초록에서 파랑으로 변한다는 단순한 색 의 차이는 아닐테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이름대신 미합중국이란 이름이 박힌 여권을 소지 한다는게, 그리 탐.. 시시콜콜 내 얘기들 2011.08.30